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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ternational Journal of Arrhythmia 2009;10(1): 27-2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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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-01.
72세 여성 환자가 2주 전 발생한 호흡곤란과 2일 전 발생한 두 차례의 실신 때문에 입원하였다. 입원 후 시행한
표준 12유도 심전도 소견이다(Figure 1). 심전도 진단은?
A-01.
판독
- 심전도 소견상 rhythm strip에서 narrow QRS와 polymorphic wide QRS가 섞여 있다.
- Wide QRS rhythm은 속도(rate)나 모양으로 보아 조기심실수축(PVC)과 비지속성 다형 심실빈맥(non-sustained polymorphic VT)이 추정된다.
- Narrow QRS에 선행하는 P파는 QRS와의 간격이 일정치 않고, 3번째 QRS 뒤에는 QRS가 따라 나오지 않는 P파가 관찰되어 방실 차단(heart block)이 추정된다.
- PVC의 모양은 4종류로 다양하며, 5번째 beat에 나타나는 PVC는 T파 위에 떨어지면서 비지속성 다형 심실빈맥을 형성하고 있다(R on T phenomenon).
결론
1. 3도 방실차단
2. 다발성 조기심실수축(multi-focal PVC)
3. Bradycardia dependent torsade de pointes
Q-02.
검사 결과 심구혈률 20%의 확장성 심근증이 있었으며, 서맥을 유발할 만한 약물은 복용하고 있지 않았다. 3일간 임시 심박동기를 거치 후 His속 전극도를 아래와 같이 확인하였다(Figure 2). 진단 및 치료는?
A-02.
His속 전극도를 보면 A (atrial electrogram), H (His electrogram), V (ventricular electrogram)가 함께 보여야 한다. 그러나 2, 4, 6, 8번째 sinus beats는 AH는 보이나 V가 보이지 않아서 His속 내 고도 방실차단이 있음을 알 수 있다. 또 1, 5, 7번째 sinus beats의 QRS 모양이 3번째 sinus와는 차이가 있고, 특히 5, 7번째 beat의 HV 간격이 달라 이들은 모두 escape beat임을 시사한다. 정상적으로 전도된 sinus beat는 3번째 sinus beat가 유일하다.
이 환자의 진단은 고도 방실차단에 병발된 bradycardia dependent torsade de pointes이다. DDD형 심박동기 삽입 후 안정되었다. 서맥이 다형 심실빈맥의 원인이므로 심부전에 대한 일차 예방(primary prevention) 목적 이외에는 굳이 체내형 제세동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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