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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ternational Journal of Arrhythmia 2009;10(1): 31-3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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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례
65세 남성 환자가 2009년 2월 의식 소실을 동반한 뇌출혈이 발병하여 본원에 이송되어 뇌수술을 준비하던 중 ECG monitor에서 QRS파의 모양이 변하는 것을 보고 응급으로 심장내과에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한 협진 의뢰가 들어 왔다. 환자는 2008년 11월에 호흡곤란과 어지러움을 주소로 타 병원에서 동기능부전 증후군 진단 하에 DDD형의 영구형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술받았던 과거력이 있었다. 환자는 심박동기 삽입시술을 받은 이후 별 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한다. 당시 심전도 소견은 다음과 같았다(Figure 1).
Q. 심전도에서 1, 2, 3 화살표가 가리키는 심전도 소견은?
A. 1. Intrinsic beat
2. Fusion beat
3. Ventricular pacing beat
해설
- 2번째 파와 같은 모양으로 동결절에서 P파가 발생한 다음 심박동기 프로그래밍 시 설정된 방실 지연(AV delay) (200 ms) 내의 PR 간격(약 120 ms)으로 전기 전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후 narrow QRS파가 나타난 정상 율동이다.
- 정상 P파 발생 후 약 200 ms가 지난 후 우연히 intrinsic beat과 pacing beat이 거의 동시에 발생하여 QRS파의 모양이 intrinsic beat도 pacing beat도 아닌 변형된 QRS파의 모양을 나타낸다.
- P파 발생 후 200 ms PR 간격 후 정상 intrinsic beat이 나오지 않아 심실 조율이 된 소견이다. 2, 3번 모두 QRS파 시작 부위에 자세히 보면 pacing spike를 관찰할 수있다.
심박동기 기능은 정상이었고, 박동기의 방실 지연을 250ms로 조정하자 ventricular pacing beat 없이 정상 동율동만 관찰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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